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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데 영화나…”는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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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영화관’은 연인들의 필수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아 왔다. 누구나 영화를 좋아할 뿐만 아니라 저렴한 가격으로 2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영화관에서 지켜야 할 매너에 대해서 한번 살펴 보도록 하자. 똑같은 장소, 특별하지 않은 장소에서조차 자신을 돋보이도록 만들기 위해서 말이다.


첫 번째, 평소 상대방이 보고 싶어하는 영화를 파악해 두도록 하자. 최근 개봉 작품을 거론하며 그 중 상대방이 어떤 영화를 보고 싶어 했는지 파악해 두고 있다면, 극장 앞에서 망설일 필요 없이 영화를 선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개 극장 앞에서 “어떤 영화 볼래요?”라고 물어 보며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이는데 그럴수록 자신의 이미지가 떨어진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두 번째, 상대방과 함께 영화를 보러 갈 계획을 세웠다면, 표를 미리 예매해 두도록 하자. 대기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기 시간 동안 사용하게 될 데이트 자금을 덜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 좌석을 확인하고 자리에 앉을 때는 그녀 옆에 남자가 있으면 자신이 앉고 자신 옆에 여자가 있으면 그녀를 거기에 앉히도록 하자. 즉 자신이 남자일 경우 남돟자신, 여돟그녀 이런 식이 되도록 앉도록 하자. 특히 여자들의 경우 옆 좌석에 같은 동성이 아닌 낯선 이성이 앉았을 경우 불편해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니까 말이다.


네 번째, 영화를 보면서 쓸데 없는 말을 너무 많이 하지 마라. 상대방이 영화에 집중하고 있을지도 모르며, 당신의 말을 들어주느라 중요한 대사를 놓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다섯 번째, 설령 상대방이 추천했던 영화가 재미가 없었더라도 상대방에게 책임을 전가시키지 마라.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는 “누가 보자고 했냐. 진짜 재미 없다!”라고 말하지 말고 “너랑 함께 봐서 추억에 남는 영화인 것 같아”라고 대답하도록 하자.


여섯 번째, 만나서 더 이상 할 것이 없어서, 영화를 보러 간다는 뉘앙스를 풍겨서는 안 된다. 단순히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우리 할 것도 별로 없는데 영화나 보러 갈래?”라고 질문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럴수록 서로가 멀어지게 될, 만남의 의미가 상실될 가망성이 크기 때문이다.


일곱 번째, 때로는 숨길 줄 아는 지혜를 발휘할 필요가 있다. 대개 남자들의 경우 영화관은 여자 친구와 함께 가는 곳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정말 보고 싶었지만 놓친 영화들이 많다. 이런 그가 당신에게 어떤 영화 보러 가기를 제안했을 경우, 설령 자신이 본 영화일지라도 한번 더 봐줄 수 있는 배려심을 보여주도록 하자.


“정말? 나도 그 영화 너무 보고 싶었는데!” 맞장구까지 쳐주면서, 그렇게 말이다. 그러면서 공감대가 형성되고, 둘은 하나가 되어 갈 테니까.


☆“잊기 쉬운 매너, 알면서 행하지 않는 것들, 이런 것들을 지키면서 당신은 차별화되어 간다. 그렇게 상대방 앞에서 특별한 사람이 되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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