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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여성들, 제짝 만날 때까지 결혼 안 서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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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여성들, 제짝 만날 때까지 결혼 안 서둘러


뉴스위크 "고학력 여성 결혼 경향 더 높아"







6월5일자 뉴스위크는 2001년 프린스턴대 사회학자들과 2004년 메릴랜드대 학자의 최신 결혼 연구 결과, 대학졸업 여성들이 대학 미만 학력자들보다 결혼 경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고학력과 중산층 및 상층 엘리트들의 결혼 확률이 더 높은 이런 경향은 승자와 패자가 확연히 구분되는 세계화 시대에 결혼 같은 사적인 문제에서도 승자와 패자가 갈라지는 것을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연구자들은 우려하고 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많이 배우고 성공한 여성일수록 배우자 찾기가 힘들 것이라는 과거 통념과 달리 경제력이 좋은 여성들이 배우자를 선택할 기회가 많아졌고, 이러한 역할 역전은 결혼의 힘의 균형이 남녀사이에 좀더 동등한 관계로 옮겨가는 것을 반영한다.

워싱턴대 경제학과 엘레이나 로즈 교수는 여성들이 자신들보다 더 우월한 남성과 결혼했던 이른바 승격혼(hypergamy) 경향이 최근엔 쇠퇴하고 연하남과 결혼하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1980년대 이전 까지만 해도 30세가 되도록 결혼을 하지 않는 미국 여성은 평생 독신으로 살 가능성이 높았지만 현대의 여성들은 제짝을 만날 때 까지 미혼으로 남아 있으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

20년전만 해도 30세가 되도록 독신인 여성이 향후 결혼할 확률은 20%, 35세까지 미혼 여성의 경우 결혼 확률이 5%에 불과했었으나 현재는 1955~1964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의 여성중 30세 이후 결혼하는 여성이 최소한 14%에 이르고 있다는 것. 또 40세가 넘는 여성들의 결혼 확률도 과거의 2.6%가 아닌 17~23%로 높아졌다.

이처럼 늦게 결혼하는 여성들이 늘면서 미국 남녀의 평균 초혼 연령이 사상 가장 높은 여성 25세, 남성 27세로 나타났다. 늦게 결혼한 여성들의 경우 딸에게 "독신을 즐기다 엄마 처럼 30대에 짝을 찾으라"고 충고까지 한다는 것.

메릴랜드대 사회학과 스티븐 마틴 교수는 "여성들이 늦은 나이가 되도록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은 결혼이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기다리는 것이 갈 수록 더 매력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과거 고학력 여성의 독신 경향이 강했던 것과는 달리 베이비붐 세대인 1960~1964년생 대졸 여성들의 결혼율은 무려 97.4%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부모들의 이혼을 많이 경험한 30대 X-세대 남녀들이 오히려 결혼에 대한 책임감이 강하며, 결혼할 준비가 될때 까지 계속 상대를 찾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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