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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의 맞선으로 결정한다는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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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처럼 서서히 자라나는 정

낯 모르는 사람끼리 처음으로 만나서
무슨 정이 그렇게 샘물같이 솟아난다냐.
사람의 정이란 나무 키우는 것 한가지라.
그저 성심껏 물주고 보살피고 믿어 두면,
어느새 잎사귀도 나고, 꽃도 피고,
언제 그렇게 됐는가 싶게 열매도 여는 것이다.
- 최명희의 <혼불> 중에서 -

사랑하는 내 아들아 !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치의 사람속은 모른다는
옛말도 있다만 첫만남 한번으로 모든것을 결정하려는
젊은이들의 판단이 자칫 경박하게 보일가 염려되는 경우가 많구나.
배우자를 찾음은 뜯어 고치고 만지고 늘리고 줄이는 외모와 몸매보다는
평생의 반려로 나의 모자라는 빈곳을 채워줄만한
가슴과 머리로서의 짝을 찾는 것일진대 어찌 한번의 만남으로
상대의 맘속을 충분히 알만하다고 속단하려 하는가?
어쨋던 네가 만난 그녀도 나름대로 귀한집 규수이고
완성된 인격을 갖춘 훌륭한 여인일텐데...
내 사랑하는 아들아.
너만은
맘이 따듯한 사람을 찾는 지혜를 갖기 바라며 결코 한번 만남의
경솔함으로 귀중한 보석을 헛되이 놓지는
과오를 범하지 말기 바란다.
그것이 너와 너의 가정(부모,동기간,앞으로 출생할 자녀들..)을
평화와 행복으로 가득 채울 아름다운 가정을 일구는
방법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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